현대그룹이 산업재해 예방에 본격나섰다.
현대그룹은 6일 각계열사별로 산업재해 예방대책위원회를 설립하고
산업안전 전문기관에 정밀진단을 의뢰하는등 산업재해 안전대책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했다.
현대그룹의 이같은 조치는 노사마찰의 원인이 되고있는 산재사고를
예방함으로서 불필요한 노사마찰을 없애고 업무의 활성화를 기하기위한
것이다.
현대그룹은 이에따라 곧 노사공동으로 산업재해 예방대책위원회를
구성,작업장의 사고 발생원인을 정밀분석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외부전문기관의 진단도 받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존 사업본부단위의 무재해운동을 현장하부조직 단위로 확대해
자발적인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또 선진국수준의 안전시설확보를 위해 안전시설 개선과 보호장비 확보에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하는한편 해외 우수 산업안전관리 사업장에 대한
근로자의 견학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효율적인 산재예방을 위해 선진국형 산업안전관리체제인
자율안전순찰(SSP)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SSP시스템이란 산업안전 전담요원,생산현장 관리감독자,생산직사원
각1명으로 구성된 3인 1조의 자율안전순찰팀을 사업본부별로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팀은 정상조업이 불가능하거나 위험요소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될 때 작업중지를 요청할수 있는 긴급제청권을
갖게되며 순찰결과를 최고경영자에게 보고,신속한 조치를 하게된다.
현대중공업은 그룹계열사 가운데 가장먼저 이날 산업재해
예방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산업안전관련시설의 투자를 확대키로 하는한편
<>전사적인 무재해캠페인 실시<>외부 산업안전 전문기관의
정밀진단실시<>산업안전교육 강화<>SSP시스템 가동등 6개항의
산업안전대책을 발표했다.
현대그룹은 이같은 현대중공업의 산업안전 강화대책을 전계열사가
도입하고 각사별로 특성에 맞는 안전 강화대책을 이달말까지 마련,올해안에
안전대책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