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각 시.도에 설립된 국제통상협력실에 무역진흥공사 중소기업진흥
공단등 지역내 경제관련기관이 참여하는 "시.도 해외협력센터(가칭)"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효계 내무차관은 3일 국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위원장 김기배의원)가
개최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획기적 투자유치방안" 공청회에 참석, 지방
중소도시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차관은 또 일부 지역에서 추진중인 중소기업전용공단 조성 사업에 대한
지방자차단체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공동 참여 방식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기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공청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 중소도시에 투자자유지역을
설치, 국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위원은 또 지방 공단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에 공업단지 계획수립권및
분양권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위원은 "중소도시를 자족적인 도시로 개발키위해서는 기존 도시의
정비보다는 신도시 건설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말하고 "신도시 건설에는
민간의 창의와 효율성을 도입할수있는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삼옥 서울대교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자동차 항공 전자등 파급효과가
큰 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 분야의 기업이 지방에서
창업할 경우 입지선정 시공등에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우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