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한반도에서 효력이 유지되고 있는 정전협정을 평화협
정으로 대체하자는 그들의 제의를 유엔이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북한의 김영남 외교부장은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
에게 보낸 서한에서 갈리 총장이 북한측 제안에 특별한 관심을 기
울여 줄 것을 요망했다.

김은 또 미국이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켜 전면 무력분쟁 가능성을
유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에 신무기와 심지어 핵무기까지 제공
함으로써 정전체제를 조직적으로 와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