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일 공동 서명, 발표한
한-러시아 공동선언 13개항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1. 한.러 양국관계는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 관계"로 접어
들었음을 선언한다.

2. 러시아 개혁의 성공이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 동북아및 아.태 지역의
안정을 위해 중요하며 이에대한 한국의 지지를 확인한다.

3. 새로운 국제질서에서의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고 인권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한다.

4. 유엔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을
러시아는 호의적으로 고려한다.

5.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공동협력한다. 러시아의 아.태 경제
협력체(APEC)가입에 대해 한국은 호의적으로 고려할 것이다.

6. 동북아지역의 안보문제협의를 위한 양국간 채널을 유지한다.

7.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한반도 통일지지및 남북한간의 합의 이행지지,
정전협정체제의 유지 필요성을 확인한다.

8. 한반도에서의 핵무기제조는 한반도및 동북아,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이행이 긴요하며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무를 준수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수락할 것을 촉구한다.

9. 대한항공기사건및 6.25전쟁등 과거사 극복을 위한 러시아측의 노력을
평가한다.

10. 양국은 과학기술 에너지 어업 건설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증진
시킨다.

11. 양국간의 기술협력과 자원개발참여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교역,
투자의 확대 노력을 강화한다.

12. 양국 정상간의 대화를 포함, 각계 각급의 대화 교류를 증진한다.

13. 양국 정상간 상시대화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청와대와 크렘린간에
직통전화(HOT LINE)를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