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충남서북부지역에 대규모공단이 조성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늦어도 오는2001년까지 성환-안흥항을
잇는산업및 관광철도건설이 필요다는 지적이다.

2일 충남도와 관련업체에 따르면 천안-당진-태안으로 이어지는
신산업지대가 조성되면서 물동량및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중국
직교역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현재의 열악한 도로상태로는 수용이 불가능,
천안의 성환에서부터 안흥항까지 산업철도를 신설해야 한다는 것.

충남도 서북부지역에는 2백26만평규모의 대산석유화학공단이 가동,연간
3백12만t의 석유화학제품과 4천만배럴의 정제원유가 생산되고 있고
4백40만평규모의 석문.아산국가공단과 5백21만평규모의 천안2.3 대죽
인주지방공단등이 오는2001년까지 충남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지역에 지난92년도까지 75만평규모의 농공단지가 조성과 함께 3백99만
평에 달하는 개별공장도 신규로 들어서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에 있다.

또 오는2001년까지 3백24 에 50만명 수용규모의 대산 당진배후도시와
천안광역도시가 건설될 계획인데다 관광객도 지난90년의 4백10만명보다
3배이상 증가한 1천2백50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돼 현재의 수송체계로는
한계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증가하는 물동량과 여객수요를 감당하기위해서는 천안의 성환-
당진-서산-태안-안흥항을 연결하는 1백20km구간의 산업 및
관광철도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위해 충남도는 사업비 7천억여원이 소요되는 성환-안흥항간 산업및
관광철도건설을 철도청을 비롯한 관련부처에 건의하는등 타당성을 적극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도의 한관계자는 "이 산업및 관광철도가 계획연도내에 건설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공단조성에 따른 물동량의 급증으로 산업병목현상을
초래,국가경제력을 상실하는 원인이 될것"이라며 건설당위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