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상당수의 대형공사장이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시공
중인 것으로 드러나 화재 발생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인천시 소방본
부는 2일 5월 한달간 대형 아파트및 택지개발 지구,지하철공사장등 97곳에
대해 특별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대상물의 90%인 87곳이 소화기가 비
치되지 않거나 전기시설미비,소방도로 미개설등 소방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구 연수4동 시영아파트등 46곳의 공사현장은 인부 숙소 또는 작업장
등에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고 공사를 벌이다 시정조치를 받았다.
서구가좌동 신현대아파트와 연안여객 터미널등 9곳은 규정에 의한 전기
시설을 갖추지 않았으며 남구 옥련동 백산건설 아파트등 11곳은 소방도로
에 건자재를 쌓아놓아 소방차 접근이 어려워 각각 시정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