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완성차 업계의 발표와는 달리 올들어
통관실적을 기준으로 한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줄
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관계당국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 관세청이 집계한 통관
기준자동차 수출은 23만6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만2천5백대에 비해
4.9%가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0만6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만7천5백대에 비해
9.4%가 줄었으나 절대 수출대수가 적은 상용차와 특장차는 2만4천4백대,1백
80대 등으로 각각 62.7%, 1백49%가 늘었다.
완성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관세청의 통관기준 수출실적 감소는 완성차의
실질적인 수출감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