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발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최근 3년새 급락하면서 지난해는 중국,인도
네시아에 이어 3위로 처졌다.
지난 91년까지만 해도 미국 신발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했던 한국은 92년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에도 뒤졌고 이대로
갈 경우, 곧 태국에도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한국신발협회가 입수한 "미국 상무성 통계"에 따르면 한국신발은 지난
90년까지만 해도 미국 시장의 60.3%를 점유하고 있었으나 91년 45.6%, 92년
27.2%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해에는 불과 13.8%에 그쳤다.

한국신발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87년 69.2%로 최고수준을 기록한 이후
떨어지기 시작,88년 68.8%,89년 64.5%로 90년 이전까지만 해도 하락폭이 미
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