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의 확산효과를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부문의
인력 정보 연구설비등 기술인프라를 정비, 보강하는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을
새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산업기술인력교육및 훈련, 기술정보유통과 연구설비확충, 신기술
보육사업등 40개 추진과제를 선정, 내년중 정부 5백96억원, 민간 8백62억원
등 총 1천4백58억원을 지원하고 정부지원의 법적근거로 "산업기술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해 올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30일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이후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의
직접지원이 제한됨에따라 기술개발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의 하부구조
구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할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은 국.공립대학 연구소및 기업등
연구개발주체에 대한 반영구적 운영보조가 아니라 개별사업자에 대한
사전심사를 통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형식이며 민관공동출자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사업1차연도인 내년에 주문형반도체(ASIC)설계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에 "ASIC설계기술인력 양성지원센터"를 설치
하고 서울대 반도체공학연구소, 연세대 ASIC센터등 전국 30개 대학및 30개
중소기업을 연결해 ASIC설계기술을 익힐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첨단전자게임 기술개발인력양성을 위해 한국어뮤즈먼트 소프트웨어
연구조합과 관련업계공동으로 전문교육기관을 설립, 오는2천년까지 게임
소프트 수입의존도를 40%이내로 낮추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밖에 기술정보확산을 위해 "소프트웨어 산업기술 정보
센터"를 법인으로 발족시키고 산업기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업종을 중심으로 매년 10개업종씩 데이터베이스화
사업을 추진할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