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콜라 하면 월드컵과 축구공이 연상된다. 코카콜라는 축구대회 스폰서
업체로 기업이미지메이커에 성공한 케이스다.

국내기업들도 94미국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축구등을 비롯한 스포츠지원을
통한 해외광고에 열성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삼성전자 이름을 내건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삼성컵 축구대회"로 명명된 이 대회는 지난 12일-14일
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에서 열렸는데 루마니아 프로리그 상위
6개팀이 참여했다.

국영TV로 방영된 이 대회는 루마니아가 올 월드컵대회(C조소속) 16강
진출이 어느때보다 유망시되는 현시점에서 루마니아 국민들의 축구열기를
북돋워줘 기업이미지홍보면에서 성공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삼성컵 축구대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하고 이번 첫 대회비용으로 10만달러를 지불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현재 헝가리 VAC FC팀(연간 20만달러), 칠레의
카토리카팀(") 중국의 길림성팀(12만5천달러)아르헨티나의 벨레스팀(25만
달러)폴란드의 루흐 크로즈프팀(6만달러)등 5개 축구팀을 스폰서하고있다.

월드컵축구를 중심으로 럭비 태권도 사이클경기 아이스하키등의 종목
에서도 외국대회나 팀을 스폰서 하면서 삼성그룹의 세계화전략홍보의
유력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업계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금성사도 축구라면 거의 미치는 남미에서 축구를 통해 금성사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축구팀지원과 각종 스포츠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금성사는 페루 리마축구팀에 연간 50만달러를 지급하고 스폰서가 되어
리마축구팀은 "Gold Star"브랜드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한다.

또 리마축구팀 전용스타디움에 모두 9개의 광고판을 설치, 페루축구팬들
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있다.

금성사는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 남미지역에서 축구붐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축구골=골드스타"를 동일시하는 "골패키지"광고를 6월중순부터
7월중순까지 한달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광고는 TV축구경기중계 도중 골이 터질때마다 아나운서가 "골,골,.
골드스타"멘트를 하고 골드스타자막도 같이 내보내는 것으로 콜럼비아 등
남미 14개국가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금성사는 지난 1-2월 헝가리 체코등서 "LG 치타스"팀파견 축구경기를
한데 이어 4월에는 프랑스에서 "골동품차경주대회"스폰서(30만달러)를
했으며 올해중에 해외광고비 총 700만달러 가운데 29%에 해당하는 200만
달러를 남미지역의 축구행사 등 스포츠지원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