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등 국내 대형조선소의 선박건조코스트 및
가격경쟁력이 일본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가 입수한 일본 운수성산하 해사산업연구원의 "한.일조선산업비
교"자료에 따르면 미달러화에 대한 엔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올들어 일본대형
조선소들의 건조코스트와 선가(초대형 원유운반선기준)를 각각 1백으로 했
을때 우리조선소의 지수는 78과 70-75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조선소의 가격경쟁력지수는 지난 90년 95-105선으로 일본과 거
의 같거나 높은 수준에서 92년 90-95, 지난해 80-85, 올해는 70-75선으로
크게 낮아지고 있다.
한.일조선소의 건조코스트구성은 재료비 66%(한국), 65%(일본)이며 인건비
27%, 25%,기타 6%, 10% 순으로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재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강재가격지수는 일본을 1백으로 했을때
한국은 80이어서 가격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