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국제화시대 외교통상협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간에 중
복된 대외경제 통상관련 조직을 외무부 중심으로 정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외무부를 "외교통상부"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29일 밝혀
졌다.
외무부가 마련해 민자당 국제경쟁력강화특위와 협의중인 <외교.통상협상력
강화방안>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대외경제 통상업무는 20개 부처 60여개과
에서 담당하고있어 부처간 직제 및 기능중복이 심한 것으로 지적됐다.
게다가 부처이기주의와 부처별 개별협상 등으로 국가이익에 입각한 일관성
있는 협상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고 정부관계자들이 말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에 따라 우선 단기적으로 외무부 중심의 일관된 대외경
제통상교섭 실시를 위해 외무부내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통상전문인력을 특
채 등의 방법으로 크게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