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전입금 확충문제와 관련, 일부 사립대학에서 등록금 납부거부운동
이 일고있는 가운데 서울총회신학대생들이 등록금 미납학생들에 대한
학교측의 제적조치 등에 대비, 등록금을 법원에 공탁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총회신학대 총학생회(회장 장경근.신학과4년)는 28일 재단전입금
확충등을 요구하며 등록을 거부해온 이 학교 학생 1백82명의 등록금
1억2천1백6만4천원(기성회비 제외)를 김인득 재단이사장을 피공탁인으로
지정, 서울민사지법에 공탁했다.
그동안 일부 사립대생들이 재단전입금 확충 등을 요구하며 수업거부,총
장실 점거 등의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등록금을
법원에 공탁한 것은 교육계 초유의 일로 앞으로 다른 대학의 등록금 투쟁
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