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시장이 라이센스 브랜드 도입과 신규 국내 고유브랜드 개발이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간의 불꽃 튀기는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비하우스 한준통상 리틀월드폴로 베비라등의
유아동복업체들은 해외 브랜드를 대거 도입하고 있고 아가방 광원어패럴등도
새로운 국내 고유브랜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비하우스라는 고유브랜드로 아동복을 판매하고 있는 (주)네이비하우스
는 올 가을 이탈리아의 루돌프 발렌티노 브랜드를 수입해서 5~15세를 대상
으로한 고가 아동복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주)베비라도 미국과 프랑스에서 도입한 디즈니베이비즈와 소니아니키엘
유아동복을 7월 출시와 함께 내년봄부터 프랑스에서 도입한 입생로랑
브랜드의 유아복, 입생로랑베이비를 생산, 고가 유아복시장에 뛰어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준통상 역시 2월부터 중가브랜드인 미국의 베버리힐즈폴로클럽 브랜드를
도입, 3~15세까지의 아동복을 판매하고 있다.

영국의 중가제품인 월드폴로 브랜드를 도입한 (주)리틀월드폴로도 올초
부터 출산에서 13세까지를 대상으로 리틀월드폴를 생산, 유아동복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프랑스의 피에르가르뎅 브랜드를 도입, 피에르가르뎅 아동복을 백화점을
통해 판매해오던 광원어패럴도 앙팡 마카리안이라는 국내 고유브랜드를
개발, 브랜드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앙팡 마카리안은 3~11세 아동을 대상으로 3만원대의 중고가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아가방도 라이센스 브랜드가 홍수를 이루자 이와 대응하기 위해 신세대
감각의 디자인의 고가 아동복인 디어베이비라는 고유 브랜드를 올가을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같이 국내 유아동복시장은 올 가을부터 라이센스브랜드제품과 국내고유
브랜드제품간에 한정된 시장을 놓고 시장확대를 위한 다툼이 그어느때보다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권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