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의 편의를 돕기 위해 추
진하고 있는 환전업무 활성화 계획이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환전업무는 외국환은행과 전국 4
백68개 일반 환전상만 취급함에 따라 관광지 등에서 외국인이
환전에 불편을 겪는 것을 줄여주기 위해다음 달부터 신용카드
회사에게도 이 업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를 위해 8개 신용카드회사가 관광지에 2개 이상의
신규 환전상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전국 1백16개 영업소의 환전
업무 취급을 인가해줄 방침이었으나 신용카드 업계가의외로 소
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