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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램산업] 생산기술력 나타내는 지표 .. 수율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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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메가D램 올상반기 수율 98% 달성"

    현대전자의 반도체생산기지인 이천공장 사무실안에 걸려 있는 구호다.
    이회사가 설정한 4메가D램 수율달성목표 98%는 일본이나 미국업체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치다.

    국내업체를 제외하고는 수율이 90%를 넘는 반도체제조업체는 한군데도
    없다.

    수율이란 한정된 크기의 웨이퍼위에서 정상품의 반도체가 나오는 비율을
    말한다.

    4메가D램 제조용으로 사용되는 6인치웨이퍼에서는 수율 100%일 경우
    156개의 반도체가 나온다. 수율 90%를 기록했다면 6인치웨이퍼에서 140개
    정도의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뜻이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수율을 생산기술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한다. 자동차
    는 결함이 발견될 경우 고장난 부품을 교체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반도체는 고장난 부품을 고칠 수가 없다. 제품자체를 버려야하기
    때문이다. 반도체생산은 초정밀공정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웨이퍼의 가공기술과 처리기술이 뛰어나지 못하면 수율은 낮을 수밖에
    없다.

    수율은 반도체업체의 극비사항이다. 수율이 알려지면 생산량을 역으로
    추적당해 영업상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국내업체의 수율은 3사 모두
    9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미국 일본업체들은 85%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업체들이 짧은 반도체역사에도 불구하고 선진기업보다 우수한 제조
    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은 외국의 우수한 장비를 들여와 생산라인을 효율적
    으로 시스템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국내업체들이 우수한 장비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었던 것도 국내제조기술
    향상에 큰몫을 했다. 일본이나 미국의 반도체업체는 대개 제조장비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거나 특정회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반면 특별한 자회사를 갖고 있지 못한 국내업체들은 외국의 여러제품중
    우수한 것을 골라 쓸 수 있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주숭일 현대전자생산4부담당상무는 "국내업체들이 수율을 높이는데 주력
    했던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장비도 원재료도 모두 수입
    하는 상황에서 생산력마저 떨어진다면 외국기업과 경쟁을 할 수 없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업체들이 앞으로 제조기술에서 얻은 노하우를 이용해 장비를
    국산화하고 설계기술을 확보하는데 얼마나 노력하느냐가 한국반도체산업의
    발전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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