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출증가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
로 분석됐다.
26일 산업연구원이 중국해관(한국의 관세청에 해당)의 통계를 인
용,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총 수출은 9백18억달러로
전년보다 8%가 늘어난데 비해 외국인투자기업의 수출실적은 2백52
억달러로 45%나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출증가액인 79억달러는
중국의 전체수출증가액 68억달러를 능가하는 것으로, 외국인투자
기업의 수출확대가없었더라면 수출규모는 전년보다 오히려 감소했
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함께 올해 1.4분기중 중국의 수출은 1백91억달로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18.7% 늘어난데 비해 외국인 투자기업의수출은 56억달
러로 46.8%나 증가했으며 총수출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3%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