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그 주역들] (14) 쌍용양회 '콘크리트 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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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도로 교각등 구조물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철골 구조를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국내에서 고강도 콘크리트가
생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쌍용양회가 보통 콘크리트보다 압축강도가 4-5배 강한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함으로써 국내 구조물 설계에서부터 일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고강도를 요구하는 구조물에 대해 철골 구조가 아닌 고강도 콘크리트
사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할수 있게 된 것이다.
쌍용양회의 김상용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팀장(42) 비롯한 성용환
강창운씨등 5명은 10여년의 연구끝에 선진국 수준에 버금가는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해냈다.
이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압축 강도가 당 최저 8백 에서 최고 1천 에달해
일반 콘크리트의 1백80-2백40 에 비해 비교가 되지않는다.
따라서 압축 강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수명이 일반 콘크리트가 통상
20년으로 한다면 이제품은 50년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이제품은 또 일반제품의 4분의 1양으로도 동일한 강도를 낼수 있어
구조물에 있어 콘크리트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개발팀장은 "일반 시멘트와 20여종의 혼합재료를 일정비율로 섞어
만들었다"면서 "많은 하중을 받는 초고층 빌딩이나 특수 건축물 공사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전철및 신공항 건설의 교량 터널 연약지반등의 공사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팀이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기 시작한것은 지난 84년부터이다.
국내에는 고강도 콘크리트 생산 기술이 없어 가격이 비싼 철근을 이용하는
실정을 보고 연구에 착수했다.
국내 기술은 그동안 고강도의 콘크리트를 만들기위해 단순히 시멘트를
많이섞는 정도였는데 이는 시멘트가 많이 사용되는만큼 가격이 오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비싼 가격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점은 시멘트가 굳을때 고열을
발생하게 되는데 국내 기술로서느 이고열 처리가 미숙했다. 이 고열
즉 수화열을 억제하지못하면 내부에 균열이 생겨 치명적인 결함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있어 국내에서는 그동안 할수없이 비싼 철골구조로
설계를 했고 고강도 콘크리트의 이용을 꺼려했다는 설명이다.
김개발팀장은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은 재료의 배합에 있다고 한마디로
말했다. 적절한 자갈 모래등 재료를 선정하고 이것들을 어떤 비율로
배합하며 혼합재는 어느 것을 사용하느냐가 핵심 기술이다. 또 혼합재및
배합비율에 따라 어떤 생산설비를 사용하는냐 하는 것이 노하우라는
것이다.
생산설비는 반죽상태인 슬럼프를 관리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초고강도
콘크리트에 맞는 자갈 모래등을 선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만도 1달 이상이
걸리는 인내가 요구됐다. 지루한 반복 작업이 계속됐다.
김개발팀장은 "최적의 재료선정을 위해 모래 자갈등으로 하루 20회이상
실험을 할때는 정신적으로보다고 육체적 견딜수없는 피로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 실험에서 동원되는 인원이 너무 많고 실험에 소요되는
시간이 긴 것도 큰 어려움이었다.
배합비율 혼합재 선정에서도 똑같은 인내심이 요구됐다. 1가지 실험에
한달이상이 걸리는 지리한 연구가 계속됐다.
"초고강도 제품을 생산해내고도 강도 측정및 하중 실험을 해야하는데
국내에는 시험장비가 없어 시험장비도 국산화 할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김개발팀장은 고된 기간이 있었지만 선진국 수준의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어 보람이 있다며 환한 웃음을 띠었다.
김개발팀장을 비롯한 개발팀은 요즈음 신바람이 절로 난다. 부실방지
공사등에 대한 여론이 거세어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힘입은 개발팀은 일본 제품보다도 강도가 높고 값도 저렴하게 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글 정용배기자> <사진 강은구기자>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국내에서 고강도 콘크리트가
생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쌍용양회가 보통 콘크리트보다 압축강도가 4-5배 강한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함으로써 국내 구조물 설계에서부터 일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고강도를 요구하는 구조물에 대해 철골 구조가 아닌 고강도 콘크리트
사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할수 있게 된 것이다.
쌍용양회의 김상용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팀장(42) 비롯한 성용환
강창운씨등 5명은 10여년의 연구끝에 선진국 수준에 버금가는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해냈다.
이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압축 강도가 당 최저 8백 에서 최고 1천 에달해
일반 콘크리트의 1백80-2백40 에 비해 비교가 되지않는다.
따라서 압축 강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수명이 일반 콘크리트가 통상
20년으로 한다면 이제품은 50년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이제품은 또 일반제품의 4분의 1양으로도 동일한 강도를 낼수 있어
구조물에 있어 콘크리트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개발팀장은 "일반 시멘트와 20여종의 혼합재료를 일정비율로 섞어
만들었다"면서 "많은 하중을 받는 초고층 빌딩이나 특수 건축물 공사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전철및 신공항 건설의 교량 터널 연약지반등의 공사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팀이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기 시작한것은 지난 84년부터이다.
국내에는 고강도 콘크리트 생산 기술이 없어 가격이 비싼 철근을 이용하는
실정을 보고 연구에 착수했다.
국내 기술은 그동안 고강도의 콘크리트를 만들기위해 단순히 시멘트를
많이섞는 정도였는데 이는 시멘트가 많이 사용되는만큼 가격이 오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비싼 가격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점은 시멘트가 굳을때 고열을
발생하게 되는데 국내 기술로서느 이고열 처리가 미숙했다. 이 고열
즉 수화열을 억제하지못하면 내부에 균열이 생겨 치명적인 결함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있어 국내에서는 그동안 할수없이 비싼 철골구조로
설계를 했고 고강도 콘크리트의 이용을 꺼려했다는 설명이다.
김개발팀장은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은 재료의 배합에 있다고 한마디로
말했다. 적절한 자갈 모래등 재료를 선정하고 이것들을 어떤 비율로
배합하며 혼합재는 어느 것을 사용하느냐가 핵심 기술이다. 또 혼합재및
배합비율에 따라 어떤 생산설비를 사용하는냐 하는 것이 노하우라는
것이다.
생산설비는 반죽상태인 슬럼프를 관리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초고강도
콘크리트에 맞는 자갈 모래등을 선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만도 1달 이상이
걸리는 인내가 요구됐다. 지루한 반복 작업이 계속됐다.
김개발팀장은 "최적의 재료선정을 위해 모래 자갈등으로 하루 20회이상
실험을 할때는 정신적으로보다고 육체적 견딜수없는 피로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 실험에서 동원되는 인원이 너무 많고 실험에 소요되는
시간이 긴 것도 큰 어려움이었다.
배합비율 혼합재 선정에서도 똑같은 인내심이 요구됐다. 1가지 실험에
한달이상이 걸리는 지리한 연구가 계속됐다.
"초고강도 제품을 생산해내고도 강도 측정및 하중 실험을 해야하는데
국내에는 시험장비가 없어 시험장비도 국산화 할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김개발팀장은 고된 기간이 있었지만 선진국 수준의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어 보람이 있다며 환한 웃음을 띠었다.
김개발팀장을 비롯한 개발팀은 요즈음 신바람이 절로 난다. 부실방지
공사등에 대한 여론이 거세어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힘입은 개발팀은 일본 제품보다도 강도가 높고 값도 저렴하게 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글 정용배기자> <사진 강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