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4일 경제기획원과의 협의를 거쳐 금년도 정부 예비비 가운데
5천만원을 마약사범 수사 특별활동비인 공작금으로 처음책정했다.

경제기획원이 집행을 관장하는 정부 예비비를 마약사범 수사비로 지원하
는 것은극히 이례적인 일로 "특별활동비"란 마약사범 수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미끼자금"을 지칭하는 것.

마약사범 수사는 통상 검찰 수사팀이 구입선을 가장해 마약밀매 조직에
접근,마약거래 일시와 장소를 사전약속한 뒤 현장에 물건을 갖고 나온
공급책을 덮치는 방식이 사용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