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19일 오후 발생한 서울 구로구 오류역 구내 열차 탈선
사고를 조속히 수습키 위해 구로-부평 구간의 수도권 전철운행을
이날 오후 5시53분부터 완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역에서 인천행 열차는 구로역까지, 인천에서
의정부행 열차는 부평역까지 반복 운행하므로 구로-부평 구간을
통과하려는 승객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철도청은
당부했다.

철도청은 탈선한 화물열차가 전복하면서 선로에 쏟아 놓은 무연
탄을 현재 기중기 2대를 동원, 제거하고 있다며 기중기의 원활
한 작업을 위해 사고 구간에서의 전차선에 단전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화물열차가 무연탄(1개화차 50t)을 실은상태
에서 전복하는 바람에 무연탄을 걷어 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 완료시기를 첫 열차가 운행되는 20일 새벽
5시께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