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리라고 할때 어느 특정한 한두개의 금리만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미.독.일등 주요선진국의 국내금리와 국제금융시장에서 고시되는 금리들을
총칭, 국제금리라 한다. 미국의 콜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재할인율,
프라임레이트, 재무부채권금리와 독일의 롬바르트금리, 연방채권금리,
일본의 장기프라임레이트가 국제금리의 구성원들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고시되는 금리로는 리보(LIBOR, London Inter-Bank
Offered Rate)금리, 시보(SIBOR, Singapore Inter-Bank Offered Rate)금리
등이 있다.

미국의 콜금리와 재할인율은 미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필요에 따라 수시로 조정한다.

프라임레이트는 FRB의 금리변경에 맞춰 민간은행들이 신용도가 높은
기업들에 자금을 대출할때 적용하는 금리.

롬바르트금리는 콜금리와 유사하며 채권을 담보로 독일중앙은행인 분데스
방크가 은행들에 빌려주는 긴급단기자금에 대한 금리이다. 일본의 장기
프라임레이트는 은행들이 만기가 1년이상인 대기업대출금에 적용하는
금리를 말한다.

미국의 재무부채권금리나 독일의 연방채금리는 단기및 장기금리들로
정부가 발행하는 국공채의 수익률을 뜻한다.

리보금리는 런던에 소재한 일류은행들이 주요국의 국내금리를 감안, 정하는
대출금리로 국제금리의 대명사다. 리보금리는 다시 주요국의 통화이름을
따라 리보달러 리보마르크 리보파운드 리보엔금리등으로 나뉘어진다.

이중에서도 리보달러금리가 리보금리를 대표한다. 만기일에 따라서는
3개월 6개월 1년등 여러종류가 있다.

싱가포르금융시장에서 고시되는 시보금리는 리보금리에 연동되는 것으로
비중이 낮다.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금리는 리보금리와 10년만기 미재무부
채권금리로 외자도입금리는 보통 이금리에 0.5~2%포인트가 가산돼 결정된다.

<이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