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국제시세 하락에 따른 경쟁력 상실로 이달말 폐광 예정인
대한철광개발(주) 양양광업소가 폐광에 따른 종업원들의 생계대책을
둘러싸고 종업원들이 농성을 벌이는등 마찰을 빚고 있다.

대한철광 노동조합 이선권위원장등 협상대표 4명은 회사측의 성의있는
협상을 요구하며 18일 오전 9시30분쯤부터 소장실을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채광원 60여명도 이날 오후5시 채탄작업이 끝난후에도 갱밖에
나오지 않고 갱내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측은 이달초초 폐광대책으로 종업원 1인당 퇴직
금외에 실직위로금 5백여만원을 요구하며 회사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회사측이 통상임금 3개월분과 상여금 1백%등 1백30만원선을 제시하며
팽팽히 맞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