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발 대한항공 906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청남씨등 5명은 이날 다른 승객들이 모두 비행기에서 내린뒤 맨마지막
으로 보안기관원들의 안내를 받아 탑승교 앞에 등자했다. 이들은 탑승교
앞에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10여초 포즈를 취한뒤 곧바로 귀빈실 통로를
통해 보세구역을 통과, 귀빈주차장에 대기중이던 미니버스를 타고 출발.
이들은 모두 간단한 옷가지와 선물등이 담긴듯한 비닐 쇼핑백을 하나씩
손에 들고 있었는데 사진촬영에 응할때 두손을 흔들면서 얼굴에 웃음을
지었으나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은 모두 20대 중반정도로 보였고 검게 그을린 얼굴과 거친 손등으로
일견 상당기간 중노동을 해온 노동자임을 짐작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