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 벌목공 5명이 마침내 18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이날 최청남,김동운,김승철,백호철,원유진등 5명의 탈북
벌목공들이 독립국가연합(CIS)내의 지역으로 탈출해 전전하다가
제3국을 경유, 이날 서울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이 도착한 벌목공들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달 13일 탈북 벌
목공 전원수용을 결정한후 정부차원의 협의를 통해 귀순해온 최초
의 벌목공들이다.
외무부의 장기호 대변인은 탈북 벌목공과 관련 "본인의 자유의사
에 따라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며 "정부는벌목장
을 탈출한 이들을 어려움을 겪고있는 동족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인도적 차원을 고려,귀순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