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정공 협력업체들이 정부의 9인승지프에 대한 특소세 부과방
침에 반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기로 하는등 반대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정공 9인승지프인 "하이루프"부품을 납품하는 영남지역 협력업체
대표 40여명은 17일 오후 울산상공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갖고 오는 20
일 오후6시 울산시남구신정동 태화강 고수부지에서전국 1백50여개 협력
업체 종사자 2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기로 하는 한편
이달말 재무부등에 항의방문을 하기 로했다.
협력업체대표들은 이날 "정부가 그동안 면제돼온 9인승지프에 대해 오
는 9월1일부터 소비자 판매가격의 20%를 특소세로 부과할경우 경쟁차종
인 그레이스,베스타,봉고등과 가격차가 현재의 1백70만원에서 6백만원
으로 벌어지면서 수요가 격감,기투자한 설비비를 회수하지 못한 협력업
체들의 자금난과 도산이 속출하게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