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35명은 16일 부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의 삼성자동차사업진출 허가를 촉구하고 공장을 부산에 유치할 것을 결
의했다.
이들은 "부산경제는 섬유 신발등 주종산업의 침몰로 아사지경 상태"라며
"삼성자동차공장 부산유치만이 부산경제를 회생시키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제화 개방화시대를 맞아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시점에서
정부가 중복투자를 이유로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을 막는 것은 이율배반적
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삼성이 후보지로 거론하고 있는 서낙동강권인 신호공단에 자동차공
장을 세울 경우 자동차관련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활성화
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부산은 중소기업비중이 97%에 이르고
있으나 대부분 재무구조가 열악하거나 영세해 대체산업을 찾고 있는 실정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