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업계가 국내 최초로 국제화장품박람회를 추진하고 있으나 상
위 업체들이 모두 외면하는 바람에 절름발이 행사로 전락될 위기에 놓여 있
다.

대한화장품공업협회와 화장품신문측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다른
업종과 같이 박람회를 열던 방식에서 탈피, 올해 처음으로 화장품 업체만
참여시킨 채 제1회 국제화장품박람회를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종합전
시장(KOEX)별관에서 열 계획이다.

그러나 태평양을 비롯, 럭키, 한국화장품, 피어리스, 쥬리아, 라미화장품
등 상위 업체들이 모조리 이를 외면한 채 에바스,코리아,한불화장품 등 중
소업체를 포함 27개업체들만이 참여해 국제화장품박람회라는 명칭을 무색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