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지난주 장세를 선도했던 경기관련 중저가주의 대표종목으로
대량거래속에 주가도 큰폭 올랐다.

지난한주동안 거래량이 7백32만주로 금성사(7백55만주)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고 주가는 17.5%나 뛰어올랐다.

이종목은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실적장세를
선도할 대형제조주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면서 매기가 쏠렸다. 또 대우조선과
의 합병계획으로 관심이 더욱 고조돼 주가상승세에도 탄력이 붙는 모습
이었다.

증권계에서는 대우조선과의 합병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지난12일을 전후해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진 점을 들어 회사측이 매수청구권 행사를 막기위해 주가관리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돌았다.

<>도신산업=지난한주동안 주가가 무려 35.1%(1천7백원)나 뛰어올라 전체
상장주식 가운데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전주말부터 시작된 상한가 행진이 지난주내내 계속돼 주가가 지난주초
액면가(5천원)를 회복했고 주말엔 6천원대로 올라섰다.

증권계에선 이종목의 초강세를 설명할만한 뚜렷한 재료를 찾아보기 어렵다
는 반응이다. 전전주초반까지 자금악화설등에 시달리며 주가가 액면가를
밑돌 정도로 떨어진데 따른 반등세와 중저가 개별종목의 강세가 어울어져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주전자=지난주 활발한 매매공방이 벌어져 주간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이다.

상장주식수가 90만주인 이종목은 지난한주동안 40만주가 거래돼 주간
회전율이 44.8%에 이르렀다. 상장주식의 절반정도가 "주인"이 바뀐 셈이다.

주가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주동안 19.3%나 뛰어올랐다.

증권관계자들은 지난달말 8천2백원선까지 떨어진데 따른 반발매기가 형성
되고 청주공장매각추진, 자동차용 CD플레이어 매출호조란 재료가 가세하면서
주가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있다.

<>대양금속=지난주 18.5%의 주가하락률을 기록, 정리매매중인 관리종목들을
제외하고 전체 상장주식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이다.

지난주중 단하루 보합을 기록했을뿐 줄곧 하한가를 계속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지난달 27일 신규상장된 이종목의 상한가 행진이 7일만에
끝나 올해 신규상장된 다른 종목에 비해 초기 상승세가 다소 약한 모습
이었다고 전하면서 특별한 악재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