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반적인 불경기속에서도 금리하락과 기업들의 감량경영등에 힙입
어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영실적이 한결 나아졌다.

외형신장세가 둔화됐는데도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경상이익률은 지난
92년 1.5%에서 1.7%로 높아졌다. 올해도 금리안정세가 지속되는데다 경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는 물론 수익성도 보다 좋아질 것
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3천1백15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93년도 기업경
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경우 1천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59원의 이
자를 갚고 17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