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영변 5MW원자로의 핵연료봉교체시 입회문
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기 위해 금명간 빈에서 양측 전문가간 실무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1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북한의 김영남외교부장에게 11일
(현지시간)보낸 서한에서 핵연료봉 샘플채취문제와 관련한 일정을 토의하기
위해 전문가그룹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블릭스총장은 또한 이 서한에서 5MW원자로의 연료봉교체작업이 연기된다는
가정아래 IAEA는 수일내에 사찰팀을 북한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장은 이에앞서 지난 6일 블릭스총장에게 보낸 전문에서 "협상의 가능성
은 아직 남아있다"면서 IAEA가 희망할 경우 핵연료봉교체입회문제를 놓고
실무토의를 벌일 용의가 있음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