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배구에서 인하부고의 38연승을 이끈 김갑제 감독(36)이 럭키화재배구
단의 감독으로 취임한다.

럭키화재배구단은 11일 김갑제감독을 지난 1월 대통렵배배구대회 직후 성
적부진을 이유로 사임한 김용기 감독의 후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감독은 럭키화재에서 차장직을 받게 된다.

지난 9일 끝난 중앙배 중고배구대회 남고부에서 우승, 92년이후 9개대회
에서 38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김감독은 지도력과 신선감을 인정받아 실업배
구 사상 최연소사령탑이 됐다.

인하부고-인하대 출신인 김감독은 지난 83년 인하부고 코치를 맡았으며 88
년부터는 인하부고 감독으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