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비암2리 육군 모부대 박격포 사격
장에서 사격훈련 도중 표적을 빗나간 포탄 2발이 길에 떨어져 지나가던 목
종간씨(62.여.양주군 백석면 홍죽2리) 등 민간인 3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사고는 비암리 박격포 진지에서 2.5 가량 떨어진 운봉산 정상 표적
을 향해 발사한 4.2인치 포탄1발과 81mm포탄 1발 등 2발의 포탄이 표적에서
약 1백여m벗어난 노아산 고갯길에 떨어져 일어났다.
포탄이 떨어지면서 마침 이곳을 지나던 목씨와 이황월(71.여), 최두월씨(
65.여)등 홍죽리 주민 3명이 파편에 맞아 목씨가 오른쪽 목에 상처를 입었
으며 이씨는 왼쪽눈이 찢어지고 최씨는 파편이 왼쪽 손목을 관통하는 등 중
상을 입었다.
군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가리기 위해 박격포 사격훈련을 지휘했던
박모대대장 등 훈련부대 관계자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