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기각되자 목숨을
끊었다.
지난 2일 오후 2시께 전북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62 김병찬(45)씨
집 안방에서 전 부안경찰서 교통사고처리 담당직원이던 김씨가 나일
론 끈으로 목을 매 자살했다.
김씨는 가족과 동료경찰 앞으로 보낸 3통의 유서에서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검찰과 법원이 썩어서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밝혔
다. 김씨는 지난해 2월 돈을 받고 교통사고 경위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파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