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의 투자 의욕이 크게 살아나고 있다.
4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신청이 마감된 섬유부문 공업발전
기금의 대출신청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늘어나는 등 그동안 움츠러들
었던 섬유업계의 투자 의욕이 급속히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리 7%,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되는 섬유부문 공업발전기금
은 지난해 1차 접수 때 1백29개 업체에서 4백19억원을 신청했으나 올해 1차
접수때는 1백91개 업체에서 6백60억원을 신청해 업체 수로는 48.1%, 금액으
로는 57.5%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염색공단 폐수시설 설비자금과 패션진흥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들이 마감시한까지 소진되지 않아 2,3차례에 걸쳐 연장신청을 받았고
특히 편직.봉제부문은 신청 업체 가운데 10개사가 반납하는 등 배정된 금액
소진에도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