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3일 유명의대 전공의를 사칭,기치료를 해
주겠다며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최기철씨(29,서울S신학대
대학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최씨는 2일오후 12시쯤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이모양(22,
인문대 4)에게 자신을 Y대의대 정신과 전공의로 속여 접근한뒤
"몸에 나쁜 기를 빼주겠다"며 사범대학 뒷편 잔디밭으로 데려가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
최씨는 낌새를 알아차린 이양이 "정식으로 치료를 받을테니 장
소를 옮기자"며 도서관쪽으로 유인,소리를 치는 바람에 동료학생
들에게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