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농업에 진출한다.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농업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삼성그룹은 그룹계열사인
(주)중앙개발 또는 (주)한우리등을 통해 농업에 진출키로하고 최근 대규모
농지를 확보할 수있는 대상지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제일제당, 신세계등 그룹내 식품 유통
회사들이 독립해 나가고 우루과이라운드에 따라 유통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농수산 및 유통사업에 진출키로하고 우선 1단계로 쌀농사를 중심으로하는 영
농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이 영농회사가 최소한의 수지를 맞추는데 논을 기준으로 약12만
평(40ha)의 농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북 김제, 경남의 사천 거제, 경북 예
천, 경기의 김포 이천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농지 확보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현지 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자체보고서를 통해 농지를 대규모로
확보해 기업식 규모화 영농을 도입하면 현재 가마당 6만7천원선인 쌀생산비
를 최소 5만원선까지는 떨어뜨릴 수있는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