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8일 "오늘날은 변화하는 세계에 모두가 힘을 합해 대처
해도 모자랄 판인데 소모적인 정쟁이 아직도 그치지 않고 있다"면서 " 나
는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각오로 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강력한 개
혁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제449회 충무공 탄신기
념 다례행사에 참석, 헌화분향한 뒤 "충무공은 당대에는 죽음으로 나라를
구했고 사후에는 정신으로 민족의 나아갈 길을 일깨워 주었다"면서 "이 시
대를 사는 우리는 충무공이 보여주신 것처럼 민족앞에 바치는 뜨거운 애국
심과 희생정신, 그리고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