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야 들을 수 있던 치료정보를,은행에 직접 가야 알 수 있던
예금정보를,부동산 중개소에 직접 들러서 알았던 집값을 이제 컴퓨터의
키하나를 두드려 알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특정계층만 넘나들던 청와대
에도 컴퓨터 키보드위의 손가락움직임으로 들락거릴 수 있게 됐다.

바로 pc통신이 pc앞에 앉은 모든 이들에게 이같은 혜택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pc통신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 대통령인지 주부인지 국민
학생인지 촌부인지 직장인인지 따지지 않는다. "누구나 정보앞에 평등인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할수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이같은 혜택을 누리고 있진 않다. pc통신을 활용
할수 있어야 pc통신이 여는 "정보평등시대"에 살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한경pc라인이 최근 펴낸 "pc통신은 청와대도 마음대로 들락거린다"
란 책자는 "정보평등시대"로 들어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pc의 초보자도 이책을 통해서 pc통신으로 어떻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pc통신이 정보백화점이라면 이책은 "정보찾기 지도"
인 셈이다.

이책은 국내 3대 pc통신인 데이콤의 천리안,한국pc통신의 하이텔,에이텔의
포스서브 등에 담겨있는 수많은 정보의 샘을 어떻게 퍼 마실수 있는지의
방법론을 하나 하나 사례를 들면서 제시하고있다. 실제 화면에 나올 모습
까지 제공,이해성을 높였다.

한편 pc통신 활용법을 소개한 이책이 pc통신의 힘을 빌어 제작됐다는 사실
은 흥미롭다. pc통신으로 기획에서부터 의견교환,자료검색,원고전송을 해
큰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김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