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96년의 주가지수선물거래 도입에 대비,
해외선물시장에서 투자경험을 쌓고 선진투자기법을 배우기 위해 증권사들이
해외선물전용 펀드를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
한진투자증권은 이날 자본금 1천만달러의 코리아 드래곤 퓨처스 펀드
(KDFF)를 설립, 대한투신 대한투금 동아증권 조흥은행 신흥증권등 참가사들
과 조인식을 가졌다.
KDFF의 자본금중 80%는 미국내 투자자문사가,나머지 20%는 국내참여사의
파견직원들이 해당회사 지분별로 독립운용하게 된다.
지난 2월 동양투금 한남투신 제일투신등을 참가시켜 3백만달러규모의
코리아 퓨처스펀드(KFF)를 설립한 동양증권도 참여사를 확대, 올해중
자본금을 1천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또 지난 91년 신한증권과 서울증권등 10개 금융기관이 만든 이스턴 타이거
펀드(ETF.5백만달러)도 올해중 펀드규모가 1천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동서증권도 이달초 고려증권 중앙투신과 설립한 프론티어 퓨처스 펀드
(FFF,자본금 4백50만달러)를 설립해 운용중이다.
이밖에 대우 럭키는 사꾸라델셔사와 린드 워독사의 계좌를 이용해 선물
펀드에 가입, 이들 회사에 직원을 파견해 연수를 하고 있다.
주가지수선물외에 금융선물도 대비하기 위한 펀드설립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증권 신한은행 신한생명 제일투금등 신한그룹회사들은 올해중 1천만
달러의 신한퓨처펀드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민은행과 조흥은행도 일본계 선물거래중계회사인 사꾸라델셔사에
각각 1천만달러 6백만달러의 선물펀드가입을 추진중이다.
<박기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