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친척이라고 속여
전두환 전대통령이 만드는 연구소 건설공사를 수주받았다며 동업
대금조로 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S종합건설 서울사무소 대표이사
노철준씨(48.서울 강남구 개포2동 166의3)를 사기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월14일 건축업자 김모씨(42)에게
자신을 노태우 전대통령의 친척이라고 속인뒤 "전두환 전대통령이
서울 내곡동에 산해재단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대지 2만9천평에 건평
8천평규모의 대형 연구소를 지을 계획인데 이 공사를 수주했다"며
동업을 할 것을 제의, 공사수주대금 명목으로 2천7백만원을 받는등
6차례에 걸쳐 모두 8천3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