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부산투자유치단이 26일 정식
출범함에 따라 부산서부권을 중심으로한 경제특구신설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민자당 유흥수의원을 단장으로 경제계 법조계등
부산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부산투자유치단은 26일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21세기를 대비한 산업구조구축을 위해 신호공단 녹산공단
지사리과학단지등이 밀집한 서낙동강권 일대를 자유투자지역 또는 경제특구
로 지정해줄 것을 부산투자유치단에 건의한 상태다.

투자유치단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전제아래 삼성자동차의 신호
공단 부산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삼성그룹과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키로 하고 서낙동강권 개발을 조속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투자유치단은 현재 의원 입법중인 경제특구법안과 관련,서낙동강
일대를 외국자본투자가 가능한 지유무역지대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하고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부산발전시스템연구소도 오는 2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동북아국제업무
거점형성을 위한 부산경제특구 설치방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각계의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유치단은 또 2002년 아시안게임 부산유치와 관련해 도로등 사회간접
자본시설 확대방안과 부산의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