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열차 밑부분에서 사람의 잘린 발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오후 10시40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4동 동대구역 7번홈에 정차해
있던 부산기관차사무소 소속 부산발 서울행 1204호 급행 화물열차의 13번째
화물칸 열차밑부분의 축전지판위에 잘린 남자 발목 1개가 붙어 있는 것을
동대구역 소속 검수원 장경환씨(4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장씨에 따르면 이날밤 부산에서 출발한 1204호 화물열차의 검사를 하던중
앞뒤 열차바퀴 중간부분에 달린 축전지판(1m20가량)위에 35cm가량의 잘린
발목이 피와 뒤엉킨채 붙어 있었는데 엄지 발가락과 상당부분의 살이 잘려
나가고 없었다는것.
경찰은 열차바퀴 부근에 피자국이 있는 점등으로 미뤄 일단 열차에 치여
일어난 사고로 보고 사고지점과 경위조사및 발목이 잘린 사람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다른사고로 인해 유기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