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기업의 국내투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투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어 산업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무부는 지난1.4분기중 국내기업의 해외투자(집행기준)는 2백6건
4억6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금액으로는 2.5배(2억8천만달러), 건수로는
1.8배(94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앞으로 집행예정으로 이 기간중에 허가된 해외투자규모도 4백건
8억5천9백만달러(금액기준 전년동기비 2.1배)에 달해 해외투자 급증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 해외투자실적은 조립금속의 해외투자가 25건 2억3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7배(금액기준)나 늘어난 것에 힘입어 제조업의 해외투자는
3.1배( " )증가한 3억3천만달러를 기록, 전체해외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7%에서 70.8%로 높아졌다. 무역업의 해외투자도 2.9배 늘어난 8천만달러
에 달해 비중이 14.5%에서 17.2%로 높아졌다.

한편 지역별 해외투자실적은 북미지역이 2억1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2.7배나 늘어난 반면 아시아는 42.0% 증가한 1억4천8백만달러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북미비중은 8.9%에서 46%로 높아진 반면 아시아비중은 55.3%에서
31.8%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