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베트남에 대규모 종합전자공장을 건설한다.
대우전자는 베트남 전자업체인 하넬사와 3천3백만달러를 투자해
하노이시 사이동의 특별 공업지구안에 연건평 6천평 규모의 종합
전자공장을 건설키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5월 가동에 들어갈 대우전자 베트남 공장은 이 회사의 13번째
해외공장으로 연간 칼라 TV 20만대, 냉장고 10만대와 편향코일, 튜너
등의 칼라 TV 핵심부품을 1백만개씩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대우전자는 70%의 지분으로 이 공장 경영권을 갖고 하넬사는 부사장
을 임명, 주로 영업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며 양측은 모든 제품에 "대우
-하넬(DAEWOO-HANEL)"브랜드를 사용키로 했다. 또 칼라 TV는 14인치,
16인치, 20인치 등 중소형 모델을 생산, 베트남 내수시장 및 해외시장
에 공급하고 냉장고는 1백10리터, 1백70리터, 2백리터급을 만들어 전량
현지 내수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