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21일 한국통신주식매각과 관련해 22일중 입찰업무를 대
행한 외환은행에 대해 입찰관련 전산자료를 검증해 입찰가격을 사
후에 조작해 스스로 떨어졌는지를 확인,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이 지난 18일과 19일 실시된 한국통신주 공개입찰에서
입찰대행기관으로서 내부정보를 이용해 대량 응찰했으나 말썽이 나
자 마감후 응찰가격을 조작,탈락한 것으로 둔갑시켰다는의혹을 사
고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은 주당 3만4천6백원에 90만주를 응찰해 떨어졌다고공식
발표했으나 한국은행에는 입찰보증금으로 31억3천2백만원을 냈다고
보고해 실제로는 낙찰가보다 높은 주당 3만4천8백만원을써 낸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있다.

응찰보증금이 보통 주식대금이 10%이기 때문에 31억3천2백만원을
역산할 경우 주당 3만4천8백원을 써낸것이 되는데 외환은행은 이에
대해 입찰시 다른 투자기관의 판단에 혼선을 주기위해 응찰보증금
을 10%이상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