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문화진흥기금마련을 위해 추진중인 <문화복권>신설방
침을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와 관련, 21일 오후 당사에서 조부영정조실장과 경제기획원
및 문화체육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문공소위 회의를 열고 문예진흥법개
정안을 논의, 이같이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이날 "근로복권 등 각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복권이 이미 상당수 마련된 상태에서 또다시 문화복권을 신설하
는 것은 국민의 사행심조장 등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할 때 사실상 어
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