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폭력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서
정옥형사부장)는 20일 폭력배 동원자금중 일부인 자기앞수표 7장,
6백50만원이 모두서의현 전총무원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계종
산하 기관과 사찰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서 전원장의 관련
여부를 캐기위한 방증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조흥은행 대전지점 발행 1백만원권 수표 4장이 사채
업자 김모씨(54.여.대전거주)가 지난달 28일 은행에서 인출해 서의현
전총무원장의 측근인물인 전남 정읍군 M사찰 김모주지에게 빌려준
돈임을 새롭게 밝혀내고 이 지역에 형사대를 급파했다. 경찰조사
결과, 사채업자 김씨는 자신이 다니는 전남 나주군 J사찰 주지 윤모
승려의 부탁을 받고 지난달 28일 조흥은행 대전지점에서 1백만원권
수표 10장을 인출해 M사찰 김모 주지에게 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