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식품영양표시규정 시행이 내달로 다가왔으나 국내 식품수출업
계가 이에 적절히 대응치 못하고 있어 대미수출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
로 우려되고 있다.

20일 무역협회와 농수산물수출협회 등에 따르면 미식품의약국(FDA)은 그
동안 임의규정으로 운용돼온 영양표시규정을 지난해 대폭 강화,오는 5월8
일부터 미국산 상품과 수입상품 전반에 대해 신규정에 따른 영양표시를 의
무화했다.

이 규정은 국제영양분석 방법에 따라 제품의 1인분 섭취량을 비롯,열량.지
방.콜레스테롤.염분.당분.식이섬유 등 10가지 영양소별 함유량과 이의 1일
필요량 대비백분율을 의무적으로 표기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