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종전의 3월10일에서 올해부터 5월1일로 옮겨진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럭키금성, 대우, 선경그룹 등
주요그룹의 대부분의 계열사들은 다음주에 3만-15만원의 선물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체육행사 등을 개최하는 한편일부 기업들
은 5월1일이 일요인 점을 고려,다음날인 2일에 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10만-15만원어치의 선물제공과 함께 오는
30일에 계열사에 따라 체육대회, 등반대회, 영화관람 등을 실시
토록 할 예정이나 별도의 휴무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중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5월2일에 근
무를 하지 않기로 했고 현대자동차는 29일 노조위원장 주최 체육
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5만원 상당의 선물
을 마련하고 각종 문화, 체육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럭키금성그룹은 대부분 지난 3월10일에 휴무 실시와 함께 선물
을 제공했으며 금성정보통신, 금성사 등은 5월1일 전에 5만-6만
원 상당의 선물을 근로자들에게 주기로 했다.

대우그룹은 지금까지 노동조합의 요구에 따라 5월1일 휴무를
실시해온 만큼 5월1일이 일요일이라는 이유로 별도의 휴무를 실
시하지 않을 계획이나 계열사에 따라각종 체육, 문화행사와 선물
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