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의 기본성격은 어떤 것인가.

"이번 협상타결은 한국고속철도공단과 프랑스의 알스톰사간에 차량등의
도입계약에 앞서 공단차원에서 기본사항에 합의한 것으로 앞으로 정부승인
을 받아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상타결의 의의는.

"경부고속철도는 우리나라의 간선축인 경부선의 수송애로를 대폭 개선,
현재매출원가의 17%에 이르는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시키고 우리의 산업기술
을 한단계 끌어올려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협상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가.

"이번 협상의 특징은 <>완벽한 성능및 품질보장 <>완전한 기술이전을 통한
국산화율제고 <>유리한 가격.금융계약조건의 확보등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다"

-협상 성공의 요인은.

"독일과의 경쟁을 최대한 협상에 활용한 게 주효했다"

-어떤 부분에서 가장 성공적인가.

"새로 개발되는 기술에 관한 특허권과 지적소유권을 우리나라가 갖기로
한내용은 알스톰사사 협상타결 직전까지도 양보를 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국산화율(알스톰사등 컨소시엄 3사 제품을 제외한 제조가의 50%)을 보장
받기 위한 장치는.

"국산화율 미달시엔 미달품 가격의 20%를 계약금에서 까는 벌칙조항을
두었다"

-국내 기업이 이전받을 능력이 없는 첨단기술은 어떻게 기술이전을
받는가.

"우선 고속철도공단이 신기술을 맡아 연구개발한 뒤 마땅한 국내 기업이
나오면 국산화 사업을 넘겨줄 방침이다"

-품질및 성능는 어떻게 확보하는가.

"고속철도 차량은 국내외 제작 모두 국제표준인 ISO- 9000품질규격을
적용토록 합의했으며 알스톰사도 국내제작사가 ISO규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상타결에 독일의 지멘스사가 불복하거나 불만을 할 것으로
보는가.

"경쟁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불만을 터뜨릴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협상을
국익차원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했기 때문에 떳떳하다. 일말의 의혹도
있을 수 없다"